사천8경 : 비토섬 갯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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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끼와 거북이, 용왕이 등장하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!
육지와 바다사이에 두 번씩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하는 두 세계를 연결하는 갯벌은 천연 자원의 보고로 자연생태체험지로 최고다.
비토섬은 마치 ‘겨울 속에 봄’이 몰래 숨어든 것 같은 서정적 풍경을 자아낸다.
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초록빛이 오른 감태, 그리고 갯벌에서 굴을 따는 아주머니들의 미소는 빨개진 볼 만큼이나 따스하고 정겹다.
눈부시다 못해 시릴 만큼 푸른 바다를 끼고 달리는 해안 길과 굽이굽이 펼쳐지는 어촌마을의 아기자기한 풍경과 어디에서나 조망되는 황홀한 일몰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잔잔한 감상에 젖게 한다.